KBS는 10일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후속으로 11월 방영 예정인 ‘왕의 얼굴’’에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이 캐스팅됐다”며 “각각 광해군, 선조, 김가희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왕의 얼굴’에서 서인국은 끊임없이 군주의 자질을 시험 받으며 자신의 운명에 도전했던 비운의 왕자 광해로 분해 패기 넘치고 인간적인 광해의 세자 시절을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시켜낼 전망이다.
서인국은 “윤성식 감독님, 이향희 작가님과 같이 훌륭한 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 광해라는 인물은 많은 선배님들이 매력적으로 그려낸 터라 부담감도 크지만 열심히 연기해 서인국만의 광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전했다.
이성재는 “그간 선조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선조의 많은 모습들이 나올 것 같아 궁금해지고 설레고 있다. 이향희 작가님은 워낙 믿음이 가는 분이고 윤성식 감독님은 16년 전 교양국 피디로 처음 뵀는데 이번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윤희는 남성중심의 유교사회에서 자신이 타고난 숙명을 과감하게 헤쳐 나가며 조선시대에서 21세기적 삶을 살았던 여인 김가희 역을 맡았다. 김가희를 둘러싼 광해군과 선조의 비극적 사랑은 극의 또 다른 핵심이 될 전망이다.
조윤희는 “첫 사극 도전인 만큼 걱정도 앞서지만 그 만큼 많이 설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 윤성식 감독님과 이향희 작가님은 훌륭한 전작은 물론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의 칭찬이 자자해 더욱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등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촬영에 박차를 가하게 될 ‘왕의 얼굴’은 ‘각시탈’의 윤성식 PD와 ‘쩐의 전쟁’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년 여간의 준비를 거친 대형 사극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왕의 얼굴’ 서인국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서인국, 기대된다” “서인국이 ‘왕의 얼굴’에서 광해를? 기대만발” “‘왕의 얼굴’ 서인국은 이제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