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최고의 결혼'이 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TV조선 토요드라마 '최고의 결혼' 촬영장에 해외 기자단이 방문했다. 문화관광부 산하 국제교류증진협회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홍콩, 멕시코, 인도, 미얀마 기자단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최고의 결혼' 드라마 세트장을 방문해 촬영 현장을 취재하고 박시연(차기영 역), 노민우(박태연 역)와 만났다.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해외 취재진과 만난 박시연, 노민우는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최고의 결혼'과 한국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 '한류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나?'와 같은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졌으며 '최고의 결혼' 중심 소재인 비혼모에 대한 질문도 쏟아지면서 해외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자발적 비혼모 선언을 한 스타 앵커 차기영을 통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박시연은 "좋은 인재들이 드라마 산업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한류의 미래는 밝다"는 현명한 답변을 했다. 키리야 카즈야키 감독이 연출하고 모건 프리먼, 클라이브 오언, 안성기 등이 출연한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시스템을 경험한 박시연은 "기회가 된다면 할리우드에 이어 발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각 나라별 인사를 건네며 해외 취재진을 살갑게 맞은 노민우는 "한국 드라마는 스토리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의 소재는 결국 아시아 전체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많다"고 분석하며 "드라마 스태프가 밤을 새우며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로 편성이 변경된 TV조선 토요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그리며 웰메이드 공감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