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청사에서 매일 운행되는 출퇴근 통근버스만 315대에 이른다.
이미 편성된 예산 99억6300만원을 8월에 집행완료하고 7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추가로 예비비 42억8000만원을 배정했다.
세종청사 공무원 출퇴근에 이용되는 통근버스 315대 운행을 위해 올해 투입되는 예산만해도 142억430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 통근버스의 경우 일반버스(45인승) 33개 노선, 우등버스(28인승) 3개 노선에서 출퇴근에만 179대(출근 62-87대, 퇴근 67-92대)가 운영 중이다.
또 오송역-조치원-대전-충남 공주-충북 청주 등 세종권 통근버스만 해도 출퇴근에만 136대(출근 72대, 퇴근 64대)가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업무지원버스 및 KTX 전세객차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유 의원은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정부 핵심인력들이 출퇴근길에 뿌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해야 효율적인 정부가 될 수 있다”며 “출퇴근버스 운행이라는 임시방편에 치중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