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회사 분할에 이어 5000명 구조조정

2014-10-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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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컴퓨터회사 휴렛팩커드(HP)가 개인용 컴퓨터(PC)와 프린터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직원을 추가 감원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FT 보도에 따르면 HP는 이날 회사를 둘로 나누는 계획과 5000명의 추가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HP는 앞서 수년간 시장의 압박으로 인한 경영난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5만명이 넘은 인원을 감축했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말까지 총 2만4600명에 달하는 직원을 감축했다. 올해 초에도 당초 계획 보다 50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P는 현재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HP는 이날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통합시스템, 서비스, 소프트웨어 오픈스택 힐리온 클라우드 플랫폼 등이 포함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와 PC와 프린터 사업을 담당할 HP Inc로 회사를 분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취임한 휘트먼 CEO는 분할되는 두 회사 모두에 관여한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사장과 CEO, HP Inc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다.

팻 루소 현 HP 이사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을 맡는다. 디온 웨슬러가 PC&프린팅시스템사업(PPS) 총괄 부사장이 HP Inc의 사장이자 CEO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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