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연금·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 470만명…국민 100명 중 9명꼴

2014-10-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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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공적연금 급여 지출액 내년 35조 육박 전망 국민연금 수급자 400만명 돌파, 급여액도 17조로 증가

내년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가 4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급여액도 35조원을 바라볼 것으로 전망됐다.[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내년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가 470만명에 육박하며 급여액이 35조원을 바라볼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연금을 받는 인원이 400만명을 넘어서는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공적연금 수급자는 국민 100명당 9명꼴로 증가한다.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보면 4대 공적연금의 수급인원은 올해 433만명에서 내년 468만6000명으로 8.2%(35만6000명) 증가한다.

기금운용계획상 수급자는 2008년 288만4000명에서 2009년 300만명 선을 넘은데 이어 올해 400만명 선을 넘었다.

전체 인구(추계치)에서 차지하는 수급자 비율을 단순 계산해보면 2008년 5.89%에서 올해 8.59%, 내년 9.26%로 불어나게 된다.

수급자 증가에 따라 4대 연금의 급여지출액은 2008년 16조8000억원에서 2010년(21조2000억원)에 20조원, 올해(31조3000억원) 30조원 선을 각각 넘어섰고 내년에는 1년 새 10.0%(3조1000억원) 증가한 34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 급여지출액과 수급인원은 5년 전(2010년)보다 각각 62.3%, 36.5% 급증한 것이다. 또 7년 전(2008년)과 비교하면 급여지출액은 갑절(104.7%)로, 수급인원은 62.5% 각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주로 국민연금의 수급자와 지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민연금의 수급자는 올해 382만4000명에서 내년 414만7000명으로 올해보다 8.4% 늘며 처음 400만명을 넘어서고, 급여액은 14조6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13.8% 증가한다.

내년 국민연금 수급자와 급여액은 5년 전보다 각각 37.8%, 83.9%, 7년 전보다는 65.0%, 159.5% 불어난 수치다.

2015년 공무원연금의 수급자와 급여액은 올해보다 각각 7.0%, 7.1% 증가한 39만5000명에 13조2000억원으로 잡혔다.

사학연금은 내년 5만7000명에 2조1000억원을 지급해 올해보다 각각 9.6%, 9.3% 늘어나고 군인연금은 8만7000명, 2조5000억원으로 각각 2.4%, 2.1% 늘며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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