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생후 6개월 분유 나트륨 기준치 초과... 인재근 의원

2014-10-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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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생후 6개월 이하 영아가 먹는 분유제품의 나트륨량이 기준치를 웃돌아 최대 2배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내 상위 4개 분유회사에서 판매하는 분유의 나트륨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분유회사가 정한 양만큼 하루동안 먹일 경우 영아가 섭취하게 되는 총 나트륨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생후 6개월 이하 영아가 먹는 1단계와 2단계 분유제품 27개가 모두 1일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했다.

6달 미만 영아의 1일 나트륨 섭취기준 120mg보다 1.07배에서 1.83배 많았다.

남양유업 아이엠마더의 경우, 하루 섭취하는 나트륨은 210mg, 기준치의 1.75배에 이르고 매일유업 매일맘마 QT는 1.83배로 기준치보다 2배 가까이 됐다.

후디스 트루맘뉴클래스퀸은 1.63배, 파스퇴르사의 위드맘도 나트륨량이 기준치의 1.67배를 초과했다.

6개월 이상 영아가 먹는 분유제품은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대체로 기준치보다 낮았지만 이 때부터 이유식을 병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나트륨량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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