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국회는 7일 안전행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이자 19대 국회 세 번째 국감으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를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규명에 집중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행위에서는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지방세 인상안 등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에서 현장 국감을 개최한다.
기재위는 한국은행을 상대로 환율 하락 문제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원·엔 환율의 급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 문제 등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과 사법연수원, 사법정책연구원, 법원공무원교육원, 법원도서관, 양형위원회 등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정무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감 일정을 시작한다.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각각 외교부 등과 특허청 등을,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 일정을 소화한다.
또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를,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를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