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는 6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컨설팅사 GSI(Global Sporting Intergration)을 통해 “지난 선발경기 이후 통증이 많이 악화됐다. 이번 시즌은 더 이상 던질 수 없게 됐다”면서 “하루 빨리 미국에서 재활을 시작하여 2015년 시즌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SK의 기존 용병투수였던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해 시즌 중반 합류한 밴와트는 입단 후 11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방어율 3.11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어느새 4강권에 올려놓은 것도 밴와트의 가세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밴와트는 헤어지는 순간에도 팀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그는 “SK 팀원,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과 SK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SK 팀원들이 플레이오프 진출뿐만 아니라 우승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SK의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