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직원들에게 이달 분양하는 타운형 스트리트 몰 ‘카림 애비뉴 동탄’의 분양가를 낮추라는 특명을 내렸다.
권 회장은 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카림 애비뉴 동탄’ 분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분양가를 어떻게든 낮추라고 지시했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변 상가에 비해 싸게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층은 2500만원, 2층은 1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애비뉴 동탄뿐 아니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에도 권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것이 협업 파트너의 설명이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은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에 아파트 740가구(이하 전용 84~95㎡), 오피스텔 154실(59㎡)을 공급한다.
카림 애비뉴 동탄 설계에 참여한 일본 모리빌딩의 박희윤 한국지사장은 “건설업계에서도 반도건설은 평면을 잘 뽑기로 유명한 회사다. 96㎡형 안방에 배치된 두 개의 드레스룸이나, 방을 5개까지 연출할 수 있는 평면을 누가 주상복합이라고 생각하겠나”라며 “‘사는 사람이 만족하는 집을 짓겠다’는 권 회장의 말이 와닿는다”고 전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9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과 카림 애비뉴 동탄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