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청솔은 2015학년도 수능 시도별 지원 현황에서 경기도가 16만8192명인 26.3%로 가장 많고 서울 14만3997명 22.5%, 부산 3만8836명 6.1%, 경남 3만8552명 6.0% 순이라고 1일 밝혔다.
수능 지원자 중 수도권 비율은 전체의 54.1%로 전년 54.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는 1970~1980년대 예비고사, 학력고사 때는 서울, 부산, 대구와 전남, 경남 등에 이어 중위권 수준인 7~8위였지만 1991년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2위를 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 수능 때는 서울 16만7549명, 경기 16만169명으로 7000명 차이로 줄다가 2011 수능 때 경기 17만3637명(24.38%), 서울 17만3521(24.36%)명으로 처음으로 역전했다.
경기도 지역에 수능 지원자가 많은 것은 1980년대 말부터 시작한 신도시 개발에 따라 1990년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신도시 건설에 이어 2000년대 판교, 김포, 파주, 수원 광교, 화성 동탄 신도시까지 주택 공급이 급격하게 이뤄져 서울 및 지방 곳곳에서 이들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철, 광역 버스 등 대중교통에 따른 영향으로 수원, 용인, 구리, 의정부, 부천, 광주, 하남, 평택 등에도 아파트 공급 증가와 이들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최근 전국적으로는 인구 정체가 나타나는데도 경기도 인구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학생수도 다른 시도에 비해 증가했다.
경기도 일반계 고교 인원을 보면 2007년 기준으로 29만6918명으로 서울 지역 28만8069명보다 8849명 많았고 이후 2010년에는 경기 35만929명, 서울 30만3609명보다 4만7320명 많아 차이가 커졌고 지난해 경기 37만2216명, 서울 22만5493명으로 격차가 늘었다.
수능 지원 인원에 대해 수도권 비율은 2011 수능에서 전체의 54.6%로 2004 수능 때 처음으로 50.3%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50% 중반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970년 예비고사 때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응시 비율 38.1%, 1985 학력고사 38.0%, 2001 학력고사 47.0% 등과 비교하면 꾸준하게 수도권으로 집중 현상이 지속됐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 지역 인구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서울 소재 대학(모집인원 41개 학교 8만4440명, 전체 4년제 모집인원의 22.3%),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모집인원 76개 학교 13만4357명, 전체의 35.4%)들의 입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방 대학들은(모집인원 132개교 24만4750명, 전체의 64.6%) 학생수 정체 또는 감소에 따라 입학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