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소녀시대 각자 길로…과거 유리 "데뷔 8년차,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 발언

2014-10-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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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와 소녀시대 [사진=유리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제시카와 소녀시대 멤버 8명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과거 유리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3월 KBS 라디오 쿨FM '조정치·하림의 두시'에 출연한 소녀시대에게 "소녀시대가 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유리는 "소녀시대가 올해 8년차다. 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상상은 상상일 뿐, 멤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30일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는 글을 올리며 부정한 탈퇴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올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SM 측은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되었다.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인정했다.

이후 제시카가 사업을 위해 남자친구 타일러권과 미국 뉴욕에 갔다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과 내년 5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SM 공식입장에 힘을 실었다.

SM 공식입장이 나가자 제시카는 홍보대행사를 통해 "개인 사생활, 사업보다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했다. 최근까지 수차례 사업에 대한 논의와 이해를 구해왔고, 지난 8월 초 SM과 멤버들로부터 허락을 받고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사업과 소녀시대 중 택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사업 허락을 재확인받았는데, 29일 소녀시대를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시카와 소녀시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인가. 아 마음 아프네" "제시카와 소녀시대 사이 좋았던 거 아닌가" "제시카와 소녀시대 이대로 끝인가요" "제시카와 소녀시대 왜 이렇게까지 됐나. 제시카 사업, 남자친구 타일러권도 좋지만…멤버들 생각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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