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친환경 노지 ‘무화과’가 제주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한림읍 대림리에 맑고맑은 농장(대표 허태선)에서 친환경 노지재배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바나네’ 품종 과일은 고당도 품종으로 일반 재배 품종인 ‘승정 도우핀’ 보다 다소 작은 70g내외 이나, 당도는 15.4°Bx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무화과 판매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개별 판매 등으로 최대 수확기를 맞은 최근에는 1일 100kg정도 출하해 kg당 1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수확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3.3㎡당 1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는 2만원 정도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허태선씨는 “현재 6600㎡의 무화과 재배 면적 중에 4950㎡의 면적에서 수확하고 있다” 며 “올해는 4500㎏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화과는 저장성이 약한 점이 단점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재배면적 증대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무화과 재배 면적은 2.7㏊가 재배중이다.
센터에서는 서부지역에 첫 재배하는 농가에 품질 향상 기술지원을 위해 토양 피복은 위드스탑과 타이벡 이용 재배기술을 지원하는 등 재배기술 정착을 위한 기술지원을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