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홍도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의 진술에 소방방재청이 해명했다.
지난 30일 유람선 사고 첫 신고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난 후)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하지 못했다. 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홍도 유람선에 사고가 났다고 몇 번을 소리쳤지만 어디냐고만 계속 물었고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고 해 끊어 버렸다"고 말했다.
방재청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후 바뀐 게 없네" "특별법 만들고 재난구조 시스템 재정비해야 할 이유가 또 나왔네요" "승객한테 어디냐고 물어서 정확한 위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선착장 200m 앞 해상에서 승객·선원 109명이 타고 있던 바캉스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다른 유람선과 어선들이 승객들의 구조를 도와 큰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