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31·여)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태풍 피해 조사에 나선 현지 마카오 현지 경찰 순찰차에 의해 바닷가 인근에서 익사한채 발견됐다.
30일 유가족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14~17일까지 휴무임을 알리는 팻말을 붙여놓고 홀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A씨는 14일 항공편으로 제주를 출발, 인천을 경유해 마카오 여행을 떠났으며, 16일 밤 숙소가 태풍에 의해 물에 잠기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시신이 인도됐으며, 장례절차도 다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