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안 홍도 앞바다에서 좌초된 유람선 승객들을 구한 건 해경이 아닌 어선들이었다.
30일 신안군 관계자는 "당시 좌초 유람선에는 109명이 타고 있었는데, 주변 유람선과 어선 20여척이 이들을 20분 만에 구조했다. 해경도 출동했으나 도착했을 당시 이미 구조가 끝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200m 앞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돼 100여명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유람선은 선수 일부분이 침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람선 좌초, 다행히 모두 구조… 이런 사고 안 일어나야 한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에 식겁했다. 제2 세월호 사고 일어나는 것 아닌가 놀랐다" "좌초된 신안 홍도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