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품질경쟁력 해외에서도 인정

2014-09-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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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맥주의 맛과 품질은 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이트진로는 품질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맥주의 품질관리 강화의지를 담은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수 년 간 맥주의 품질혁신을 추진해온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출시한 ‘뉴하이트’가 인기를 얻는 등 품질혁신의 효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 9월 선포한 경영혁신 주요 과제 중 품질혁신을 발표했다. 이후 생산과정, 유통과정에서의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했으며, 최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이름만 빼고 다 바꾼’ 뉴하이트를 출시한 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수도권 업소시장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이 급증하고 있다. 6월말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은 77%로 3월의 27%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품질경쟁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부터 신규 진출국가의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 초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미 맥주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8월에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맥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9월부터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하이트’를 중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 스리랑카의 주류업체와 제휴를 맺고 '진로24‘를 현지 병입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외에도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소주와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성장은 품질혁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변하지 않는 맛과 품질유지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생산부문과 유통부문에서 혁신과제를 추진해왔다.

생산혁신을 위해 공동연구, 신기술 도입 등 꾸준한 R&D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생산공정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의 맥주전문 연구소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뉴하이트는 이번 공동연구의 첫 성과물이다. 2012년 상반기부터는 맥주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과 산소차단공법(Air Blocking System)을 적용해 왔다.

유통혁신을 위해 SCM혁신, 생맥주관리사, fresh365캠페인 등을 도입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9월부터 수요·공급망(SCM)혁신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SCM혁신으로 불필요한 재고관리 과정을 줄여 유통기간을 앞당기는 등 유통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게 됐다.

생맥주 유통관리도 개선했다. 2012년 하반기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생맥주관리사’ 제도를 도입했다. 생맥주관리사를 통해 하이트진로 생맥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 1개월씩 후레쉬36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하이트진로 전 직원들은 소매점과 식당을 방문해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를 교환해주고 맥주관리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의 가장 기본사항인 품질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맥주시장에서의 반등은 그 동안의 노력을 고객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하지 않는 맥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의 품질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품질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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