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서북청년단 부활을 비난했다.
지난 29일 유기홍 대변인은 국회 현안브리핑을 열고 "서북청년단 재건은 범죄단체 조직 결성에 해당한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유기홍 대변인은 "도대체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섰다니 유신부활이 아니라 이승만 정권의 광기로까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경찰은 당장 서북청년단 재건을 수사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해괴한 단체의 시대착오적 폭력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겨울이 오는데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아무 성과 없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중단시켜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라며 비난글을 올렸다.
한편, 서북청년단 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상에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거냐. 대충 넘어가서는 안된다" "서북청년단은 독일의 나치같은 존재다" "서북청년단 재건을 용납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것이다" "와 닭살 돋는다. 어떻게 서북청년단이 재건되지? 미친거 아니냐" 등 비난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