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보류했다.
앞서 지난 27일 스페인 중앙정부는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시행 법률안에 서명하자 즉시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가 중앙정부의 위헌심판제청을 접수하면서 카탈루냐주는 헌재가 합법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주민투표를 보류해야 한다.
카탈루냐주는 꾸준히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제기해 왔고, 오는 11월9일 분리독립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헌재의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으로 계획대로 착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