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제23회 금계(金鷄) 백화(百花) 영화제 시상식이 27일 간쑤(甘肃)성 란저우(蘭州)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28일 난창완바오(南昌晚報)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 장쯔이(章子怡)는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로 11번째 여우주연상을 거머줬으며 조미(趙微·자오웨이)는 감독데뷔작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致我們終將逝去的青春)’으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조미는 “사실 왕가위 감독 등 내가 존경하고 숭배하는 감독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 내가 감독상을 받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101명의 심사위원들에게 감사 드리고 모든 관객들과 팬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 왕가위 감독은 후배 조미 감독에게 최우수감독상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영화 ‘일대종사’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