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유명 영화감독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의 ‘일대종사(一代宗師)’ 3D버전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30일 보도에 따르면 왕가위 감독은 “원래 일대종사 촬영 시 3D버전으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 3D버전으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특히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와 장전(張震)의 무술 대결 씬을 비롯해 궁얼(宫二, 장쯔이 분)의 부친 궁위톈(宫羽田)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면들이 대폭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대종사 3D버전은 일단 중국 대륙에서 10월경 개봉된 후 기타 국가 및 지역에도 개봉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3D버전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스파이더맨’ 등의 3D제작 작업을 맡았던 캐나다의 Gener8제작사가 작업을 맡아 뛰어난 시각효과를 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