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사에서는 수험생에게 널리 알려진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한도’를 보여주고 작가의 의도, 도상학적 관점에서의 해석, 작품의 올바른 해석방향 등에 관한 세 가지 제시문을 이용해 수험생의 논리적 생각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은 “논술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만큼 고교 정상화를 고려하고 사교육을 방지할 목적으로 쉽게 냈다”며 “평소에 학교공부에 충실하고 수능준비를 해왔던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이번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로 응시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한양대 201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의 실질경쟁률(응시인원/모집인원)은 지난해 38.2:1(3만2512/850)에서 43.9:1(2만5662/585)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