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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미국 실리콘밸리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도업체 샵킥(CEO 시리악 로딩)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커머스 시장에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넥스트 커머스’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샵킥 인수를 추진했다.
샵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설립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고 사용자의 쇼핑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샵킥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쇼핑 앱’으로 선정됐고, 혁신적인 사업구조와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사업 개시 5년 만에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제휴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와 베스트 바이, 타깃, 아메리칸 이글 등 14개 대형 유통업체의 전국 1만2000여개 매장에서 샵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P&G, 유니레버, 코카콜라, 로레알 등 150여개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상품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은 ICT 인프라 발달 수준과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수용도가 높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하다. 또한 향후 국내 시장과 함께 SK플래닛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미국 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1억6000만대이고, 미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42조9700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와 미국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소셜 커머스, 디지털 쿠폰, 모바일 결제뿐 만 아니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분야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SK플래닛은 국내에서 축적한 커머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샵킥의 우수한 인력과 현지 가맹점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넥스트 커머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과 미국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커머스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서진우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과 경쟁환경, 그리고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고자 샵킥 인수를 추진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OK캐쉬백, 시럽, 기프티콘 등 커머스 플랫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모바일을 통한 커머스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