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국내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격년제(짝수해)로 개최되며 올해 5번째로 열린다.
국내 최대 조선산업 집적지인 경남은 세계 10대 조선소 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함께 전국 사업체의 49.2%가 산재하고 전국 종사자의 50%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해양조선 및 기자재산업의 최대 집적지이자 중심지이며, 생산액과 부가가치 역시 전국의 49%와 44.1%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조선산업의 메카이다.
이에 경남에서 개최되는 조선해양 전문 산업전은 국내 조선기자재 및 선박수리 관련 업체들의 해외 마케팅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참가업체의 실질적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그리스를 비롯한 각국의 선주사 및 세계적 빅바이어 등이 참여하여 국내 기업과 바이어간 1:1 매칭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올해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LNG벙커링에 관한 LNG컨퍼런스, 조선해양 ICT융합 컨퍼런스 등 한국의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선해양발전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특히, 29일 개최되는 제2회 한국-그리스 조선협력회의에는 그리스 외교부 차관보, 차코스그룹 부회장, 마란가스해운 대표이사, 그리스선박기자재수출협회 회원사 사장단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조선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남도 박일동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이번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최로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 산업기지로서 경남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관광, 숙박, 전시 등 연관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