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도닐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아시아 지역 평화, 한-미 동맹이 주도해야”

2014-09-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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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토마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현 법무법인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 부회장)은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동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닐런 전 보좌관은 25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 주초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8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박태호 서울대학교 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미국 정부는 아시아 주변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외교, 안보,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펼치고 있고, 얼마 전 한미연합사단 창설이 합의되는 등 한-미 안보 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도닐런 전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한국을 외교 및 안보뿐만 아니라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양국의 경제적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닐런 전 보좌관은 지난 4년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미국 국가 안보의사 결정의 중심에서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보, 군사 기능을 통합 조정하는 책임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한-미 안보 동맹 강화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오바마 정부 특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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