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안선주, JLPGA투어 상금왕 경쟁 ‘재점화’

2014-09-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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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던롭여자오픈 나란히 출전…신지애는 다음주 일본여자오픈 대비위해 불참

이보미가 이번주 일본 투어에 복귀해 상금왕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사진=JLPGA 홈페이지]



이보미(26)와 안선주(요넥스)가 26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GC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컵 던롭여자오픈’(총상금 7000만엔)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불참한다.

이 대회가 주목되는 것은 이보미와 안선주의 상금다툼 때문이다.

JLPGA투어는 올해 37개 대회 가운데 27개를 치렀다. 이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10개만 남았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상금은 이보미가 1억485만여엔으로 랭킹 1위, 신지애가 9253만여엔으로 2위, 안선주가 9051만여엔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차는 이보미-신지애가 832만엔, 이보미-안선주 1434만엔, 신지애-안선주가 200만엔이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1260만엔이다. 안선주가 우승해도 이보미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는 없다. 그러나 신지애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놓게 된다.

이보미와 안선주는 최근 2∼3개 대회에 불참했다. 이보미는 아버지의 타계로, 안선주는 손 부상으로 그랬다. 올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두 선수가 공백을 딛고 어떤 경기감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지난주 JLPGA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클래식’에서 시즌 4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이번주 쉬면서 다음주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대비한다.

일본여자오픈의 총상금은 1억4000만엔으로 이번 대회의 두 배에 달한다. 우승상금은 2800만엔이기 때문에 우승 시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2013일본여자오픈에서 신지애는 공동 4위, 이보미와 안선주는 그보다 1타 뒤져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JLPGA투어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보미-신지애-안선주의 상금왕 타이틀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보미는 첫 상금왕을 노린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번째로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미 한국과 미국 LPGA투어의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사상 처음으로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을 겨낭하고 있다.

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2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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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상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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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보미             1억485만
2      신지애                 9253만
3      안선주                 9051만
4      나리타 미스즈       8606만
----------------------------

 

안선주는 이번주 JLPGA투어에 복귀, 3위로 떨어진 상금랭킹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J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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