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2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다시 서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권에 드는 우리나라는 한반도 상공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3일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고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방, 늦은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다.
충청과 남부, 경기와 강원 남부에는 내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은 늦은 밤부터,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내일부터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적으로 30~10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돌풍을 동반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2일 중국 동부에 상륙한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주민 2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풍이 관통한 저장성 윈저우시의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지고 10만 명에게 비상 대기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태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중국 강타, 한반도 별다른 영향없으면"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저지대 침수피해 조심해야겠다"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우산 꼭 챙겨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