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워드에서 서울시의 ‘햇빛 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그린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다.
도시 기후 리더십 어워드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탁월한 성과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한 전 세계 도시를 선정해 수상한다. 2014 도시 기후 리더십 어워드에 선정된 10개 도시는 그린 에너지 부문을 수상한 서울을 비롯해 △암스테르담(금융 및 경제 개발) △바르셀로나(지능적 도시 인프라) △부에노스아이레스(고형 폐기물 관리) △런던(탄소 측정 및 계획, 공기 질) △멜버른(적응성 및 복원성) △뉴욕(에너지 효율적 환경) △포틀랜드(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선전(도시 교통) 등이다.
독일 지멘스 본사의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인프라 및 도시 부문 사장인 롤랜드 부시는 “도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어워드를 통해 공개된 전 세계 도시 프로젝트의 환경적 영향력과 혁신성은 매우 놀라웠다”며, “또한, 대담한 방식과 기존 틀을 벗어난 사고 및 기발한 독창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프로젝트가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실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C40 의장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에두아르두 파에스 시장은 “C40와 지멘스의 도시 기후 리더십 어워드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 중인 기후 활동 중 가장 혁신적이며 그 규모와 영향력도 자랑할 만하다”며 “모든 수상 도시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은 다른 도시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현지에서 솔루션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도시들은 협력과 협업을 통해 전세계로 미치는 파급효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에두아르두 파에스 시장과 롤랜드 부쉬 사장을 비롯 C40 이사장 마이클 블룸버그,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가 참석했다. 이 밖에 국가 지도자, 시장, 도시 계획가, 정책 입안가, 재계 대표 등 전 세계 도시에서 250명이 넘는 의사 결정자가 참석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도시 기후 리더십 어워드는 2013년 4월 뉴욕에서 발표한 지멘스와 C40 간 광범위한 협업의 하나로 도시 주도의 혁신적 기후변화 대응활동들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도시의 87개 프로젝트가 공모에 참여했다. C40, 지멘스와 더불어 세계은행과 건축가, 과거 시장을 지낸 패널 7명이 26개 도시의 31개 최종 후보지를 평가했다.
지멘스는 도시 기후 리더십 어워드 외에도 각 회원국 도시의 데이터 측정, 행동 및 목표 달성 진척도 평가 능력을 향상시기 위한 C40 측정 및 계획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한 지멘스의 전문 기술 지식을 C40 도시 네트워크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