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부터 학교에 별도의 역사 교과서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3일 “우리 교육현장을 이렇게 어지럽혀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초·중·고 교육은 보통교육으로서 교육의 내용은 국가가 정한다”며 “대학에 인정되는 학문의 자유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은 역사교육 내용을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 배포한 ‘2014 서울 교육 중점 과제 추진 계획 및 실·국 현안 업무 보고’ 자료에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한 역사 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뜻을 나타냈다.
조 교육감은 내달 중으로 역사 전공 학자나 역사 교사를 중심으로 ‘역사 교육 추진단’을 구성하고, 역사 교육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초·중·고교별로 역사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내년 9월에는 역사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역사 교재 개발은 지난 7월 취임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공동 공약이었다. 이는 정부가 심사하는 검정 역사 교과서와 별도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해 부교재 형식으로 학교에서 사용하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 배포한 ‘2014 서울 교육 중점 과제 추진 계획 및 실·국 현안 업무 보고’ 자료에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한 역사 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뜻을 나타냈다.
조 교육감은 내달 중으로 역사 전공 학자나 역사 교사를 중심으로 ‘역사 교육 추진단’을 구성하고, 역사 교육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초·중·고교별로 역사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내년 9월에는 역사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