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반포지구 입지를 바탕으로 일반 아파트 사상 최고 분양가(3.3㎡당)를 책정한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일반분양 일정이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19일 개관에 맞춰 찾았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 70~80%는 기존 서초·강남구 거주자고 용산·목동 등에서도 오지만 대부분 강남권에 집을 갖고 있어 강남권 가치를 경험한 수요자들”이라며 “자녀 증여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총 1612가구(전용 59~164㎡) 규모로 2회차 일반분양 물량은 213가구다.
전용 84㎡E의 경우 4베이(침실+침실+거실+안방)의 거실과 주방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이 들어서고 자녀방은 붙박이장과 오픈형 테라스가 설치된다. 전용 112㎡F 역시 4베이 구조로 자녀방 붙박이장·오픈형 테라스가 적용됐다. 현관 워크인 수납장과 주방 아일랜드 작업대, 고급 월풀 욕조도 갖췄다.
전용 129㎡C형은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조망이 우수하다. 아일랜드형 대형 주방을 갖추게 되고 대형 드레스룸·팬트리·워크인수납장 등으로 수납공간도 넓다.
입지를 보면 교통·교육·생활편의가 우수한 강남권 부촌인 반포 지역에 위치했다. 우선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 및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가능하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고속터미널역 및 반포대교·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부고속도로(반포IC)도 가깝다. 계성초·세화여중·반포초·잠원초·반포중 등 강남권 학교가 밀집했다. 센트럴시티·신세계백화점··국립중앙도서관·예술의전당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130만원이다. 전용 59㎡가 8억4900만~10억5000만원 선으로 인근 지역에서 가장 시세가 높은 ‘래미안 퍼스티지’ 같은 면적(8억9000만~10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9㎡가 11억8000만~15억4500만원, 112㎡ 16억3000만~20억1000만원, 129㎡ 18억~21억4000만원, 164㎡21억8000만~23억9000만원 선이다.
반포 지역에서도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초고층 한강변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단기 투자가 많았던 1회차에 비해 미래가치를 감안한 장기투자 성향이 강하다”며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다소 낮춰 2회차 계약자들의 프리미엄도 보장해 청약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