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2일 지난 2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4월 1일 기준 취업률과 진학률 현황을 발표하고 취업률이 44.2%로 전년 40.9% 대비 3.3% 포인트 증가하고 진학률은 전년 41.6% 대비 2.9% 포인트 감소한 38.7%로 취업률이 200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다 13년 만에 진학률을 역전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2002년 45.1%, 2005년 27.7%, 2009년 16.7%, 2012년 37.5%의 추이를, 진학률은 2002년 49.8%, 2005년 67.6%, 2009년 73.5%, 2012년 50.8%, 2014년 38.7%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6%, 특성화고 45.3% 및 일반고(구 종합고 전문반) 23.9%로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2년 연속 90% 이상이었다.
산업계 및 기업도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고졸인재의 끼와 능력을 인정하고 일자리를 제공한 중요한 역할을 했고 꿈과 끼를 살려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 및 시‧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교육부의 평가다.
교육부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3곳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도입‧운영하고 2016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비전을 갖고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력과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직업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고졸 적합 직무개발, 고졸 취업자에 대한 인식 및 고졸 채용‧인사관리 제도 개선 등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