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JYJ 아시아투어 콘서트 in 상해’ 기자회견이 지난 20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렸다. JYJ로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첫 방문이다.
동방신기를 떠나 JYJ로 시간을 보내면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의 연예활동 방해 등 다사다난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김준수는 “JYJ가 되고서는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 1위 등의 대해서는 마음을 많이 비웠다”면서도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어딜 가도 우리가 콘서트를 열면 와주신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데 아직도 찾아주신다니 감사하다. 언제까지 활동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백했다.
“방송활동을 5년여 정도 쉰 현재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조금 어색하다. 나는 다른 멤버들처럼 드라마로도 (방송을) 나온 적이 거의 없다. 대신 난 뮤지컬을 하는데 어느 순간 대중이 뮤지컬 배우로 알아주신다. 그래서 나를 소개할 때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가 더 편하기도 하다.”
김재중은 “예전 전 그룹에 속해있을 때는 한계에 신경을 썼다. ‘다음에는 뭘 보여주지?’ ‘내가 뭘 더해야 하지?’라고 고민했는데 괜한 고민이었다고 느낀다”며 “같은 걸 반복하더라고 한계가 없단는 걸 깨닫고서는 과거에 나를 후회하기도 한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호평을 받은 김재중은 “연기를 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생각이 달라졌다. 멤버들도 솔로 활동으로 내면이 깊어진 것 같다. 따로 떨어져 혼자 생활하니 멤버들의 소중함을 더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유천 역시 “잘 되고 잘 안되고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산지 오래됐다”며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일적으로 만났지만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슬픈 일도 즐겁게 넘어갈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 발매한 JYJ는 8월 9일 서울로 아시아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을 시작했다. 서울을 포함해 홍콩, 북경, 베트남 호찌민, 중국 성도, 대만에서 약 4만 4천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