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6호 홈런에 오릭스 니시 유키 '눈물'…4번타자 자존심 지켰다

2014-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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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6호 홈런 니시유키 눈물[사진=일본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16호 홈런을 기록하자 상대팀 선수 니시 유키가 눈물을 흘렸다.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에서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오릭스 버팔로스 니시 유키의 표정을 굳게 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3회 1사 1, 3루 상황에서 3루수 앞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던 이대호는 5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니시 유키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락한 니시 유키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으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대호 16호 홈런에 네티즌들은 "이대호 16호 홈런에 니시 유키 눈물, 불쌍하기는 하네" "역시 4번타자 이대호, 홈런 치다니 멋지네" "이대호와 니시 유키 표정 너무 다르네" "16호 홈런 이대호, 화이팅! 눈물나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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