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강력한 흥행 돌풍을 과시하고 있는 ‘타짜-신의 손’이 전설의 타짜 아귀(김윤석)의 제자 역의 여진구, 라디오 DJ로 목소리 출연한 차태현, 하우스 호구로 등장한 이준익 감독, 레스토랑 손님으로 등장한 천우희, 민규동 감독 등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화려한 카메오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이’에 이어 김윤석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국민 남동생 여진구는 전설의 타짜 아귀의 제자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형철 감독의 데뷔작 ‘과속스캔들’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전편 ‘써니’에서 광고 스탠드 배너로 특별 출연한 배우 차태현은 이번 ‘타짜-신의 손’에서 돈을 숨기러 가는 장동식(곽도원)이 운전을 하던 중 나오는 라디오 DJ로 등장해 목소리 출연으로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왕의 남자’ ‘소원’의 이준익 감독 역시 강남 하우스에서 돈을 잃고 꽁지 돈을 빌리는 호구로 깜짝 등장해 영화의 코믹함을 더하는데, 강형철 감독은 “강남 하우스의 도박꾼 한 명이 필요해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더욱 유쾌하고 즐거워졌다”고 전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삼촌 고니(조승우)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타짜-신의 손’은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