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초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주관하는 군포시의 주도로 함께 모인 이들 지자체의 공통 특징은 모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은 ‘책 읽는 도시, 책 읽는 대한민국,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대의를 쫓아 오는 26일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족을 선포하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연 2회 정례 회의를 열고, 범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기관이 주관하는 독서 행사를 상호 지원하고, 지속해서 독서정책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체계를 유지·강화 할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가 50여 곳에 이르지만, 정책적 공조나 협력이 없어 독서문화 확산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며 “이번에 독서대전을 계기로 성사된 책 읽는 도시의 연대는 그래서 더욱 뜻깊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군포는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의 활동으로 지방이 범국민 독서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모범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