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45회에서는 보리(오연서)가 친엄마 인화(김혜옥)의 과거 교통사고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리는 자신이 실종되던 날처럼 클랙슨을 울리고 속도를 내는 인화의 모습에서 큰아버지 희봉(정원종)을 죽게 한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 인화임을 기억해냈다.
이내 보리는 싸늘한 표정으로 인화에게 스스로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고, 큰어머니 옥수(양미경)와 인화의 만남을 주선해 인화가 진실을 밝힐 기회를 줬다.
이후 침선장 경합을 위해 비술채의 모든 식구가 모인 자리에서 옥수는 인화에게 "20년 전 사고 당시 자네는 전주가 아니라 공항에 갔었다고 그랬지?"라고 물었다.
인화는 "네"라고 대답했고, 옥수는 인화가 전주에 있었던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보리는 "제가 기억하는 건 엄마가 말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며 "큰아빠 사고 나던 날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며 큰아버지 희봉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인화는 "내 차를 탔다면 공항에 있었을 거다"라며 보리의 말을 끝까지 부인했고, 보리는 "거짓말 그만해라. 인정하고 용서를 빌라"며 인화를 설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혜옥(황영희)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증언하는 과정에서 옥수를 더욱 억울하게 몰고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옥수는 보리와 함께 경연에서 쓸 용보를 보며 꼭 이기게 할 거라 단언했고, 민정이 옥수의 방에 몰래 들어가 용보를 훔치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왔다 장보리 진짜 재미있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 진짜 너무 악녀다", "왔다 장보리, 보리 엄마가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