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자살폭탄테러 최소 12명 사망...미군 공습 반격인 듯

2014-09-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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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남부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것으로 모가디슈 남쪽 로워 샤벨 지역 엘아샤 비야하 정착촌 인근을 지나던 AU 평화유지군 차량을 향해 폭탄이 실린 차량을 부딪혀 폭파시켰다. 이번 폭탄테러로 평화유지군 차량 옆을 지나던 미니버스 탑승객인 민간인 상당수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최소 12명, 독일 DPA 통신사는 24명으로 보도하는 등 정확한 희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12~24명 사이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화유지군 중 희생자가 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사고현장 조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아브디파타 샤위예 현지 정보사령관 탑승 차량을 향한 추가 공격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 1일 미군 특수부대가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지도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습에 나서 해당 조직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34) 사살한 후 처음 있는 공격으로 미군 공습에 대한 반격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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