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박 2일' 김준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만능가제트로봇처럼 활약을 보였던 그가 미안함과 조급함에 의해 종일 안절부절못하는 반전 얍쓰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김준호가 평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3대 3으로 진행되는 '가을 전어잡이 조업' 복불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스케줄과 겹칠 수도 있다는 말에 팀 구성부터 어느 때보다 절실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주혁-차태현과 함께 팀을 이룬 김준호는 첫 게임인 뿅망치 게임에서 가장 먼저 나서 천연 얍쓰의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절실함 가득 담아 게임에 임하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그런 김준호의 시간에 쫓겨 절실하고 조급해하는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갔다. 이동 중 까마귀 소리가 나자 "이 까마귀 소리 뭐지?"라며 작은 것에도 불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멤버들이 낚시 하는 사람들 인터뷰를 하자 보지도 않고 "와~ 많이 잡히네요! 수고하세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진행위원장으로서의 김준호는 '1박 2일'에서의 모습도, 조급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아닌 또 하나의 반전 모습이었다. 열심히 노력한 성과물이 성황을 이루자 "눈으로 보니 더 대단하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