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손된 차량은 1288대로 집계됐다.
'차량 긁힘'이 92%인 1190건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유리 파손'과 '단순 훼손'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차량 파손 보상금으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7억5000만 원을 지급했다.
또한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 내부가 털리는 도난 사건은 같은 기간 63건 발생했다.
이노근 의원은 "서비스 세계 1위라는 인천공항에서 주차차량 파손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문제가 크다"면서 "CCTV 확대, 순찰 강화, 인천공항경찰대와 원활한 업무 협조 등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