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인기상품 향수·화장픔, 매출액 1위 신라면세점

2014-08-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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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주류 및 담배·패션 및 시계, 롯데면세점 2위

[자료=이노근 의원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약 5년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던 품목은 향수·화장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품목을 비롯해 상위 5개 품목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면세점 중에서는 신라가 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내 향수·화장품의 매출액은 2조9124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상위 품목 10개 전체 매출액의 약 36% 수준이다. 이어 피혁(1조4975억원), 주류·담배(1조2650억원), 패션·시계(1조617억원), 포장식품(6174억원) 등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피혁 제품의 경우 20%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같은 기간 매출 총액은 8조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1조4553억원, 2011년 1조6987억원, 2012년 1조9462억원, 지난해 1조9498억원으로 증가세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9982억원이다.

업체별로는 신라가 전체 42%인 3조38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롯데DF글로벌·관광공사 순이다.

2010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수익은 2조646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5140억원에서 지난해 6150억원까지 증가 추세다.

이노근 의원은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공사는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매출 상위 품목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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