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에 이태곤이 출연했다. 드라마 속 냉철한 이미지와 다르게 혼자 생활하는 이태곤은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아침부터 토스트에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먹었다. 이태곤은 식사를 하는 도중 낚시 방송에 푹 빠졌다. 낚시광이라고 밝힌 이태곤은 낚싯대 주문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유치원으로 잘못 전화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태곤은 넓은 집무실 책상에 앉아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전현무는 “허세에 올드하다”라며 넓은 집무실 책상 사용에 놀라워했고 이태곤은 “다들 저 정도 하지 않나”라며 의아해했다.
집에 도착한 이태곤은 생손 손질에 나섰다. 이태곤은 밥을 하는 동안 지인이 보낸 생선을 손질했다. 총 13마리의 생선 손질을 하는 이태곤의 모습에 MC들은 경악을 했다. 전현무는 “어부다”라며 이태곤의 생선 사랑에 혀를 내둘렀다.
저녁 식사를 마친 이태곤은 주방 청소에 이어 낚싯대 청소를 시작했다. 이태곤은 “나중에 소금기 남아서 안 된다. 염분 때문에 못쓰게 된다”라며 자신의 낚싯대를 소중히 닦기 시작했다. 이태곤은 시계를 보더니 밤낚시를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어렸을 때는 낚시 굉장히 싫어했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서 반 강제로 끌려가다”라며 “이제는 한 달 내내 간적도 있고 씻지도 않고 낚시한 적도 있다”라며 낚시 애호가가 됐다고 밝혔다.
밤낚시를 다녀온 이태곤은 “고기를 꼭 잡겠다는 것보다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게 작은 행복인 것 같다. 짧게는 세, 네 시간 마음정리하고 오면 잠도 잘 오는 것 같다”라며 낚시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방송 말미 이태곤은 “못 느꼈는데 굉장히 외로워보인다. 평소에는 외롭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라며 “이제는 짝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태곤은 전현무, 노홍철, 육중완을 위해 자신이 직접 손질해서 진공포장까지 한 생선 선물을 준비했다. MC들은 김용건 집에서 하는 ‘나혼자산다’ 정모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고 이태곤의 생선 선물은 김용건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