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로 환생'한 춘향, 몽룡은?..유니버설발레단 '발레춘향' 27일 개막

2014-09-05 09:21
  • 글자크기 설정

황혜민 엄재용 김주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미선과 이동탁 출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우아한 몸짓으로 다시 태어난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우리 고전문학 '춘향전'을 '발레 춘향'으로 품격을 높인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발레 춘향'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고전문학을 발레로 옮긴건 이번이 벌써 세번째. 지난 1986년 창작한 '심청'과 2007년 창작한 '발레뮤지컬 심청'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 유병헌 예술감독이 '발레 춘향' 안무를 맡았다. 모던과 전통이 어우러져 글로벌한 춘향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오페라 무대 디자이너 임일진과 의상 디자이너 이정우가 합류했다 .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 현역 발레스타 부부로 사랑받고 있는 황혜민과 엄재용을 비롯해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강미선과 이동탁이 각각 춘향과 몽룡을 연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선곡해 한국 고전과 잘 어울리는 발레 음악으로 편곡한 것도 새롭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그린 파드되(2인무)에 사용된 사용된 '만프레드 교향곡'과 '템페스트', 풍운아 변학도의 해학성을 표현하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등이 대표적이다.
 

 


 '발레 춘향'은 이미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오는 2015년 4월에 열리는 오만 로열오페라하우스 스프링 시즌에 초청받았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위치한 로열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11년 개관해 세계 공연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과 통일그룹이 후원한다. 협연은 TIMF 앙상블, 지휘는 니콜라이 칸진스키가 맡았다.  관람료 1만~8만원. (02)399 -1114~6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