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광명시흥지구 해제·관리대책 발표

2014-09-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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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 중재 및 추진력으로 성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로 수차례 연기돼왔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 및 관리대책’이 4일 전격 발표돼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최초 지난 6월말을 기해 광명시흥지구의 해제 및 관리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현 새정치민주연합 실세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에 발목이 잡혀 몇 차례 발표가 연기되다가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일부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와 두 달 반가량이 지난 4일에서야 비로소 발표하게 됐다.

사업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면서 구로역에서 노온사동역까지 3~5개의 전철역을 조성할 경우, 타당성이 있다는 것.

하지만 차량기지의 지중화에 대해서는 예산문제로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업추진에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인해 광명시흥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커져감에 따라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손 의원이 중재와 정부, 여당을 넘나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기국회 법안심사 이전 발표하게 됐다.

손 의원은 “차량기지의 지중화 문제는 향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듯이 실현시킬 것”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등에게 광명시흥지구 해제 및 이에 따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손 의원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와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전 경기도지사 후보 등을 지역으로 초청해 주민대책위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진 바 있다.

또 지금껏 수십 차례에 걸쳐 각 분야의 주민대책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해 6월에는 광명시흥지구 정부발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이번 국토부의 발표가 다소 미흡한 점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최대한 빨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초부터 취락정비와 산업단지 조성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으로서는 사업취소가 결정된 광명시흥지구를 어떻게 발전시켜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지난 6.4지방선거 시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께서 지역발전을 위한 스마트뉴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하신 만큼 조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경기도가 힘을 합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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