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씨어터 컨소시엄(주관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는 4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동국대 김희옥총장과 뮤지컬 전용 공연장 및 교육시설 건립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국대는 ㈜설앤컴퍼니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예술 전문인력 교류 ▲문화예술분야 특성화 교육 ▲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개발 등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설앤컴퍼니는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기획사로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위키드, 프리실라 등을 기획‧제작해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설도윤대표는 한국 뮤지컬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한편, 이번 공연장 건립에는 영국 최대 공연기업인 ATG(앰배서더 시어터 그룹)에서도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ATG는 영국 36개 도시에 39개 공연장과 1개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3대 공연기업”이라며“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에도 뮤지컬 전용 공연장 건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