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용카드 선포인트를 활용해 삼성 갤럭시노트4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역대 최고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제휴 신용카드의 선포인트 할인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를 맺고 카드를 출시해 휴대폰·태블릿PC 구매시에 단말 할부금을 지원하거나 통신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노트4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하나SK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SK텔레콤에서 ‘하나SK 터치7 카드’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신규가입 및 기기 변경시에 지원금 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이체 신청일을 기준으로 60일 이내 T기본약정·T할부지원·(TTL)스페셜할인제도로 가입한 고객에 한해 4개월간 1만원씩 지원된다. 단 카드 전월 사용금액 2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T고객 가운데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제휴카드의 세이브 서비스를 통해 갤럭시노트4를 구매하는 것도 절약 방법이다. 세이브 서비스란 핸드폰 구입 시 할부원금 중 일부를 세이브 등록해 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금으로 매월 상환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KT는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씨티카드와 제휴를 맺고 세이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도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카드 등 6개사와 제휴를 맺고 총 9종의 세이브 카드를 운영 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되면 할인 혜택이 큰 반면 스마트 할부 수수료율이 발생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며 “전월 실적 등이 부족해 포인트 적립금이 단말 할부금보다 부족한 경우 현금으로 상환하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