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2차 합의안 도출…4일 조합원 찬반투표

2014-09-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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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에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일 오후 열린 재협상에서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는 4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29일 1차 합의안이 노조원 총회에서 부결된데 이어 이번 합의안을 통해 부산공장 생산 1, 2담당에 부족한 인원 30∼40명을 즉시 투입하고, 작업장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직무등급을 재평가하고 조합원들에게 2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르노삼성차 노사는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150%, 내수 판매목표 달성때 50% 추가지급, 명절 대체휴일제 시행,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및 활성화 등의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지난달 노사 협상결렬에 따라 노조가 9차례의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오는 4일 찬반투표에서 2차 잠정합의안이 의결될 경우 르노삼성차는 파업을 끝내고 정상조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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