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김구라 “루게릭병으로 아버지 잃어…아이스 버킷 챌린지 힘 된다”

김구라[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 녹화에서 시청자와 함께 나누고 싶은 기사를 직접 찾아와 소개하는 코너인 ‘이 뉴스 봤어요?’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밝혀 주변을 숙연케 했다.

그는 최근 아이스버킷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루게릭병으로 아버지를 잃은 자식으로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김구라는 8년 동안 루게릭병을 투병하셨던 아버지의 병세를 예로 들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이 겪는 괴롭고 외로운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루게릭병 환자들과 가족들에게는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 자체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캠페인을 둘러싼 ‘희화화’논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예전 생각이 났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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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릭병에 대한 김구라의 풀 스토리는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