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하이난 해역으로 옮겨진 중국해양석유공사 시추장비 '해양석유 981 플랫폼'.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석유 시추작업 중에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남중국해 석유시추장비인 '해양석유 981 플랫폼' 시추작업 중 남중국해 북부 심해지역인 링수이(陵水) 17-2에서 석유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반관영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30일 보도했다.
앞서 5월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군도) 해역에 해양석유 981 플랫폼을 설치, 석유 시추 작업에 돌입하면서 베트남의 거센 반발을 샀으며 지난달 시추장비를 하이난 해역으로 옮긴 바 있다. 링수이 17-2구역은 중국남부 하이난(海南)에서 150㎞ 떨어져 있으며 평균 작업수심은 1500m다.
중국해사국은 하이난 석유 시추작업이 다음달 30일까지 있을 예정이라며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