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샘 해밍턴이 한국인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8월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에서 샘 해밍턴은 프랑스 요리를 먹으면서도 찌개와 밥 타령을 하는 놀라운 면모를 보여 화재가 되고 있다.
코르시카 섬 해상투어를 하던 샘 해밍턴은 명물 생선 요리를 주문했는데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생선살을 발라주자 “껍질까지 같이 먹어야 하는데 발라줘서 별로다”라고 투정을 했다. 게다가 “생선 맛이 너무 심심하다. 간장 있으면 찍어 먹으면 되는데, 찌개와 밥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워했다.
샘은 외국사람을 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 외국사람이다"라고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잠깐 잊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형도 외국사람이야"라는 주위의 깨우침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