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미녀스타 유가령(劉嘉玲·류자링)이 과거 라이벌 관계였던 장만옥(張曼玉·장만위)과 대면하기 싫어 절친 결혼식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며칠 전 유가령,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 부부의 절친인 중전타오(鐘鎭濤)의 결혼식이 열렸으나 이들 부부는 일을 핑계로 나란히 불참했다.
그러나 유가령은 이를 극구 부인하면서 “일 때문에 상하이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남편 양조위도 일이 있어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유가령은 “내가 왜 장만옥을 피하냐?”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앙숙 관계라는 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소문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유가령과 장만옥의 불화설은 양조위와 장만옥의 관계 때문 불거졌다. 양조위와 장만옥은 영화 ‘화양연화’ 촬영 당시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결혼한 후에도 두 사람이 은밀한 만남을 가진 것이 폭로되면서 유가령의 심사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