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김석준씨,‘대한민국 명장’으로 우뚝

2014-08-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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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용접인생 37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명장’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현대제철 포항공장 김석준씨.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근무하는 김석준씨(53)가 정부 선정 ‘대한민국 명장’에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김석준 명장은 1976년 부산기계공고 재학시절 15세의 나이로 지방기능경기대회 전기용접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 최연소 우승의 기록을 세운바 있다.
영월공고에서 3년간 실기교사를 하면서 학생들의 용접기술을 지도해 모든 학생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진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1980년 현대제철에 입사한 이후에는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이 되기 위해 기능대학을 다니며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을 배우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철근 생산설비의 기계정비를 맞아 설비의 특성에 맞는 정비방법을 연구한 노하우는 매뉴얼로 만들어 동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품질분임조 활동에도 앞장서 공정개선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성을 높인 공로로 2001년에는 품질관리의 달인으로 불리는‘국가 품질 명장’으로 선정됐다.
한편, 대한민국 명장은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금년에는 17명을 선정했다.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기술계의 별’로 불리기도 하며, 기술인들의 최고의 명예라고 할 수 있다.

이병환 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경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발해 기술장려금을 지급하고, 마이스터대전을 개최하는 등 기술인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능한 기능 인재를 발굴해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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